만든지 꽤 되었지만, 올리는 후기
초벌 들어가기전 모습
색소지는 생각보다 만들때 티가 잘안나서,
항상 만들면서 무슨색을 사용했는지 기억해야한다.
가끔 까먹으면, 이제 색 조합이 이상해질수도 있다.
손잡이에는 친구의 이니셜을 새겨서 만들었고,
대왕컵이니까 손잡이의 면적을 넓혀서 단단하게 붙여주었다.
첨에는 이름만 찍고 끝내려했는데,
생각보다 도장이 깊숙하게 안들어간듯해서 색을 넣어주었다.
나는 투머치가 좋다.
뭔가 이니셜로 특별한 문양을 만들고싶었으나,
화려한것을 너무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니 도장에서 끝내기로했다.
완성작을 보고는 생각보다 화려해서 문양까지 넣었으면 난리날뻔했다.
단순하게 만드는게 정말 어려운일이다.
백자토와 색소지의 조합으로 만든 컵
공방에 있는 컵틀이 있었지만, 뭐랄까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었다.
코일링을 하지않고 만드는 원통형 컵은 진짜 어렵다는 걸 대왕컵을 만들면서 깨달았다.
아무래도 흙이 흐물흐물하다보니 원형을 유지하기 쉽지않았다. 더 어려웠던 건 바닥과 옆면을 붙이는 작업
하면서 다시는 못하겠다 싶었다 ㅋㅋ
보라색의 색소지와 노란색의 색소지를 조합해서 만들었다.
굽기전에는 진짜 이쁘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도장의 색상과 어울리지 않는듯하기도 해서 넘 아쉬웠다.
생각보다 컵이 컸는데, 손잡이가 살짝 불편한 것 같아서 그점도 아쉬웠다.
다음번 대왕컵만들때는 손잡이의 그립감을 주면서 더 크게 만들어야겠다.
중간중간 살짝 갈라진곳이 있긴하나,
핸드메이드 느낌이 나서 특별한 느낌이다. (물론 내생각 😉)
선물용으로 만들었던 대왕컵이라, 잘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잘쓰길 바라며 ☺️
대왕컵 2탄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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