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집에서 발견된 미니어쳐 병이었다. 워낙 어릴때라 기억도 안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 추억으로 가지고 있었던 호리호리병 마침 뭐만들까 고민하다가 큰 호리병으로 크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코일링으로 열심히 쌓아 올렸다.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았다. 뒤에 글도 새겨주고 다 만들고 나니 뭔가 아쉬워서 도장까지 찍어주었다. 선생님이 선물로 주신 팔찌랑 함께 노랑 유약으로 마무리 했는데 실제 호리병이랑 진짜 똑같이 생겨졌다. 나중에 중국어 선생님한테 한자 뜻을 물어봤는데, 중국 텐진 지역의 특산품?인 것 같다고 해서 한참을 웃었다. 요즘엔 장식장에 장식해두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