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하트 머그컵 만들기 (두번째)

[s-yi] 핑크 하트 머그컵 만들기

 
저번에 만들었었던 하트컵에 빠져서 한번 더 만들어보았다.

 
기존 스타일에서 심심한 느낌이 들어 조금 더 화려하게 변신
흐르는 느낌을 주고싶었고, 손잡이 모양도 살짝 변형해서 하트모양의 느낌을 내줬다.
 

 
슬립을 만드는 선생님이 힘들어보이셨다..  ㅋㅋ 
엄청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서, 흐르는 느낌으로 모양을 내줬다.
쉽지않아서, 살짝 살짝 뭉쳐있는 곳도 많다.
시간이 촉박해서 더 힘도 많이주고
여기저기 슬립 튀기고 난리도 아니였음..
 
일단 빨리 끝내고 잘나오길 바래보며 다음시간에 만나기로!
 

 
다음주 수업날 마침 초벌이 나와서, 바로 꺼내주셨다.
생각보다 아주 잘나왔다.
살짝의 갈라짐은 있었지만, 유약이 가져질거라 생각하고 뭘로 마무리할지 고민했다.
일반 유약보다는 바르는 유약을 선택 (또 힘든길을 가고있다..ㅎ)
요즘 이중시유에 빠졌다. ㅎㅎㅎ
 

 
흐르는 유약이 있어서 바닥까지는 칠하지 못했다.
2-3번정도 발라준듯
바르는 유약은 바를때마다 느낌이 다르게나와서 진짜 어렵다.
분명 똑같이 발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오는걸 보면 그렇지도 않다.
 

 
어렵지만, 똑같이 나오는것보다 다르게 나와서 더 재밌다.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드디어
완성작

너무 예쁘잖아!!!!!!!!
커피의 크레마까지 완벽하다.

정성이 들어간 컵에 담아서인지 커피맛이 더 좋았다.

이건 내 전용 컵
왼손잡이라 손잡이를 왼쪽에 달았다.
(손잡이 없이도 바디 그립감이 좋아서 그냥 들고 먹기도 함)

옆면에 흐르는 느낌이 잘나와서 정말 맘에 든다.

손잡이에도 나름 하트모양을 주려고 디테일을 넣긴했는데
이건 나만 알겠지

유약이 너무 찰떡이라 아주 맘에 든다.
핑크하트컵 선물하기 살짝 아쉬웠는데, 아쉬움이 살짝 들어갔다.

하트컵은 이걸로 마무리!
하트 시리즈는 과연 더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다음번엔 하트 화분을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