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민화 자격증 기초 과정, 까치호랑이 그리기

슬이로운 2023. 8.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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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민화
자격증 따기


주변에 민화를 그린다고 하면
그게 뭐야?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민화란?
17~19세기에 걸쳐 민간에서 널리 퍼졌던 대중미술

민화의 태생이 모방이다보니, 독창적이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게 아닌 기존의 것을 따라하는 식으로 그려졌다.

크게 병풍이나 도자기•족자로 만든 사치용과 부적처럼 벽이나 문에 붙이는 생활용으로 나뉘었는데,

생활용 민화는 주로 나쁜 것들을 막는 호작도, 제사 때 상차림 대신 붙이는 제사도 등이 있다.


출처 : 나무위키


민화는 간단히 말해서
한국적인 그림 중 하나라고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민화자격증은 1급과 2급이 있는데
그중 오늘 작성할 포스팅은 2급 과정

‘까치호랑이’

호작도라고도 불린다.

민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까치와 호랑이 본을 뜨기 전 선연습 먼저
직선과 동그라미를 열심히 그려서 손을 풀어준다.

붓을 잡는 법은 연필 잡는 것과 비슷
새끼손가락이 받쳐주는 게 중요하다.

왜?

손에 힘이 덜 들어가고
안정감 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도 잘 새끼손가락으로 받치는 게 어렵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처음부터 손에 힘을 빼는 연습과
새끼손가락으로 받쳐서 선 긋는 연습을 하길 추천한다.


손이 풀렸다면
본을 대고 밑그림을 그려준다.

검정 부분은 선이 조금 흩트려져도 괜찮다.
나중에 검은색으로 채우면 되니까!
그래도 최대한 본 대로 따라 그려준다.


여기까지는 진한 먹선으로 모두 그려준 부분
그림에서 호랑이가 주인공이다 보니
진한 먹선으로 그어주었다.


이제 나머지 부분은
중간 먹색으로 마무리해 주고 끝!!

처음에 까치호랑이를 그리면서 어렵다 생각했는데,
나중 되니까 이게 제일 쉬운 거였다.

처음에 못 그려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음에 또 그리면 되니까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이제 채색을 들어갈 차례
처음엔 동양화 재료를 간단히 접하는 거라
튜브 물감을 사용했다.

함께 주신 컬러 색상이랑 비교하면서
색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우리가 평소에 부르던 갈색, 흰색, 노란색은
동양화에선 조금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대자, 호분, 황 등등의 색상으로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씩 적어보면 좋을 것 같다.


까치호랑이에서 재밌었던 건
솔잎 칠할 때

황(노란색)+본남(남색)을 섞어서
솔잎색을 만들어낸다.

2~3가지의 색상을 섞었을 때
색상의 비율을 조절했을 때  
다 다른 색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1차 채색을 완료한 까치호랑이
거의 다 완성한 느낌이지만

민화의 꽃
‘바림’이 남았다.
(까치호랑이에는 바림이 거의 없는 편이다.)


검정으로 칠할 부분만 남겨두고 채색 끝
이제 바림을 해줄 시간!


바림은
털 무늬 / 소나무 / 호랑이 눈 / 호랑이 혀
이렇게 들어간다.

색상은 기존 톤보다 살짝 진하게 들어가면 되고,
경계가 끊긴 느낌이 들지 않게 잘 풀어준다.

마지막엔 까치의 눈도 검은색으로 찍어주기!!


살짝 바림이 약하게 들어가서 2번 바림 해주었다.
호랑이의 눈과 혀가 더 살아난 그림이다.

소나무의 옹이도 먹으로 살짝 바림 넣어줬더니
더 깊이감이 생겼다.

까치에서 흰색 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채색해 주기

드디어

까치호랑이 완성!

그림의 의미도 꼭 읽고 가기😚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복을 불러주는 그림 ❤️

현관에 두면 좋다.
새해 선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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