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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초과정의 마지막 초충도
초충도를 그리기 전에 의미부터 읽어보자!
초충도?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식물과 벌레들을 소재로 그린 그림
대표적인 초충도의 작품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초충도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안정된 구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묘사, 아담하고 음영(陰影)을 살린 채색법 등이 뛰어나 가작(佳作)이 많다고 한다.
초충화법의 대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풀벌레를 그리려면 그 날고 번뜩이고 울고 뛰는 상태가 살려져야 한다.
풀벌레의 형태는 대소 장단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빛깔도 때에 따라 변화하게 마련이다.
초목이 무성할 때는 벌레의 빛깔도 초록색으로, 초목이 단풍이 들 때는 벌레의 빛깔도 칙칙하게 그려야 한다.
풀벌레는 대개 점을 찍어 자세히 그리면서도 정신이 먼저 붓끝에 나타나 있어 보이게 하여야 한다.
모든 풀벌레는 모두 머리를 먼저 그리지만 나비만은 날개를 먼저 그린다.
또 꽃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나비가 있어야 하며, 그래야 꽃이 더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다.
사마귀는 작은 벌레이지만 위엄이 있도록 그려야 한다.
따라서 풀벌레는 아주 작은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그 형상과 정신이 충분히 표현되어 핍진(逼眞)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림의 의미를 알고 그리면
더 이해가 쉽다.
본격적으로 선 뜨기
선을 뜰 때는 최대한 얇게 뜨는 게 좋다.
내가 그린 초충도에는
맨드라미, 쇠똥벌레, 산국화, 나비가 배치되어 있다.
풀은 나중에 따로 선을 따기 때문에
먹으로 선은 따지 않는다.
돌 부분은 진먹
다양한 크기로 작업해 준다.
풀은 본에 있는 두께와 비슷하게 그려준다.
색상은 초록색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1차 채색
나비, 맨드라미, 국화 : 호분
잎사귀, 잎대 : 황+호분+황토 / 녹청+호분
색상 테스트 한 후 칠해주기!
맨드라미는 호분으로 다 칠하지 않고,
절반정도 칠한 후 바림 해준다.
1차 채색이 완료되면
맨드라미는 적으로 바림
바닥은 황토로 넓게 바림해준다.
돌 부분은 다 가리지 않고
절반정도만 칠한 후 바림해주기
잎바림은 본남과
황토로 마무리해준다.
쇠똥벌레는 먹+대자를 섞어서 채색 후
기존 색에 먹을 더 섞어서 바림해준다.
쇠똥벌레는 칠하다 보니 연한듯해서
더 진하게 칠해줬다.
전체적으로 바림이 끝났다면
2차 바림을 한번 더 해준다.
나비와 국화색상은 원하는 색으로 칠해줬다.
땅바림도 대자로 한 번 더 칠해주고
잎매까지 선 쳐주고
줄기 중간에도 본남을 연하게 칠해줬다.
노란잎 잎매는 초록잎 잎매보다
살짝 연하게 칠해주기!
이제 완성!
맨드라미의 가시는 해주면 더 예쁘다.
적으로 콕콕 찍어주면 된다.
민화 기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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