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요리사

간단 밥솥 누룽지 삼계탕 만들기 (feat.칼국수면 없는 닭칼국수도 만들기)

슬이로운 2023. 7.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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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니까 올해는 더 건강해보려고 닭을 사 왔다.
누룽지 삼계탕이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보여서 도전했다.

홈플러스에서 초복이라고 닭 할인을 했다.
가격은 2마리에 8천원이 안되는 금액

삼계탕 밀키트가 9천원이라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걸 구매하지 않았다.
그건 바로...!
삼계탕용 한약재

이미 닭을 씻은 후에 알아버려서
한약재 없이 만들어보기로


★ 재료준비 ★


마늘
양파
소금
국물용 다시팩
(한약재 대신, 비린내를 잡아줄 용도로 사용)
누룽지
(찹쌀이 집에 없어서 대신 누룽지로 넣었다.)


원래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양파 1개, 마늘 1마리당 10개, 파 큰 덩어리, 삼계탕용 한약재

 

삼계탕 백숙재료  100g, 5개

COUPANG

www.coupang.com

삼계탕 재료는 이것과 비슷한 걸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없다면 아쉬운 대로
육수 다시팩이라도😅😅😅

하지만 뚝딱 요리사는 냉동실에 있었던 재료로
삼계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2마리를 준비해서 마늘 큐브는 10개 정도 넣고
파, 양파는 한 손 가득 쥐어서 넣어주고
육수팩은 2개 넣어줬다.


잘 씻은 닭을 두 마리 넣어주었다.
닭은 마니커 무항생제 영계를 사용!

닭 손질하는 방법은 잘 모르겠어서
내부만 깨끗하게 씻어줬다.
씻다 보니 나오는 덩어리들, 비계들도 다 뜯어줬다.

백 선생님 말로는 내부만 깨끗하게 씻어줘도 된다고 했다.
나머지는 개인취향에 따르면 된다고 했다.

날개를 자르는 분들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만지는 게 무서워서 ㅋㅋ

더 이상 만지지 않고
내장만 깨끗하게 씻어주는 걸로 마무리했다.


닭에 비해 마늘을 너무 적게 넣었나 싶어서
있던 마늘 다 넣어주었다.

백 선생님이 이렇게 많이 넣으면
마늘탕, 양파탕이 된다고 했는데... ㅋㅋ
난 한약재가 없으므로
차라리 마늘탕이 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심지어 다진 마늘이라 건져내는 것도 쉽지 않은 요리가 돼.... 어버렸다...~!!!!

하면서 맛이 있을까 실패인가 걱정을 했지만
될 대로 돼라 하면서 열심히 만들어봤다.


하란대로 하지 않아서 또 괜히 비린내가 날까 봐
걱정되는걸요..?
그래서 파도 더 넣어줬다.🤣🤣🤣🤣

이제 물을 받아서 닭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끓이기만 하면 끝.

하지만 이때부터 고난 시작이었다.
요리를 새로 만드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네요...?
하란대로 하는 게 최고다.

하지만 이런 실패가 있어야
맛있는 요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위로를 해보았다.😙😙😙


후추도 조금 뿌려주었다.
이건 넣지 않아도 되는 조미료이지만
그래도 넣어봤다.

강불로 열심히 끓여줬는데,
냄비가 작아서 2마리를 익히기엔 매우 힘들었다.

이때 2가지의 요리를 만들기로 노선을 바꿨다.


그건 바로 밥솥으로 누룽지 백숙을 만들기
같이 끓였던 육수를 조금 넣어주고 물을 더 넣어줬다.
까먹지 말고 소금도 넣어주기!!!

그리고 위에 누룽지를 먹고 싶은 만큼 넣어주면 된다.
찹쌀을 넣는다면 물이 이 정도면 되겠지만,
난 누룽지를 넣은 거라 물을 덜 넣었어야 했다.

취사방법은 만능찜 단계로 20분 취사해 주면 된다.



이때 조심해야 할 점!!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아야 한다는 것

닭이 잠길 정도로 넣어야 하나 싶어서 넣었다가
증기가 빠질 때 물이 흐르고 난리가 났었다.

다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엔 절대로 많이 넣지 않아야지.


밥솥에 한 마리 넣고
이제 남은 한 마리는 국물 많은 백숙으로 가보려 했으나
맛을 보니 백숙이 아니고 닭칼국수맛이네...!?

아무래도 다시팩을 넣었더니 멸치국물이 강해져서
닭칼국수의 맛이 나버렸던 것 같다.

삼계탕으로는 실패지만, 아주 맛있는 닭육수가 되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마늘을 많이 넣어준 게 확실히 닭비린내를 잡아준 것 같다.
살짝 뭔가 아쉬운 맛이 들어서 소금을 넣어주고,
또 팔팔 끓여주기 🔥🔥

15분 정도 끓여주니
닭이 익었길래 한번 더 국물맛을 먹어봤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데....?

이럴 땐 msg다.
마침 치킨스톡이 있길래 조금 넣어줬더니

바로 이맛이다....!!!!!!!

자 하나 살렸고요.
그다음 누룽지 삼계탕 입장이요!!!!


물을 많이 넣어서 취사에서 육수가 넘치고 난리 났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와 이건 성공이다 싶었다.

촉촉하니 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확실히 끓인 것보다 밥솥으로 요리한 게 훨씬 더 맛있었다.

게다가 누룽지의 고소한 맛까지 베어서
홈메이드 누룽지 삼계탕이 완성되었다.

물 넣고 소금 넣는 걸 까먹어서 맛은 심심했지만
이 정도면 첫 초복 나기는 성공적이었다.


먹기 전에 소금을 넣어주니
진짜 파는 삼계탕 맛이었다.

한약재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지 맛을 냈다는 게 아주 성공적~!!!!


중복 때는 더 성공적인
누룽지 삼계탕 도전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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