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마블 조각 색소지 화병 만들기, 마블 큐브 화병

인스타에서 봤었던 마블 작품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해보았다.

영상을 보면 아 알겠다!

싶은데 막상 하려면 어떻게 했었더라? 하게 되는 매직

과정을 찍고 싶지만 만들다 보면 정신없이 만들게 된다.
이번에는 까먹지 않으려고 과정을 살짝 찍어봤다.

만든 색소지를 열심히 밀어준다.
갈라짐이 심하기 때문에 적당한 힘이 필요하다.

갈라지면 메꿔주고, 다시 밀어주고
어느 정도 밀어줬다면 단면 잘라주기

너무 많이 자르면 색이 섞여버리기 때문에
적당히...
자르는 게 필요하다.

적당히라는 게 제일 어려운 건데,
몇 번이라고 딱 정해두기는 어려운 작업이다.

그렇게 자른 흙 조각들로 넓은 판을 만들어준다.
이때 만들었었던 색소지가 어찌나 맛있게 생겼는지 보면서 자꾸 먹고 싶어서 먹을뻔했다.

마치 터키쉬딜라이트 같지 않나요..?
이 날따라 진짜 배가 고팠던 건지 무지개떡 같기도 하고 ㅋㅋㅋ

지금 봐도 너무 귀엽게 생긴 흙이다.
저렇게 생긴 디저트가 있을 것 같은 느낌
만드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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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밀어서 화병 모양을 잡아주고
다시 다듬어주고 했는데,
갈라짐이 매우 심해서 다듬느라 꽤나 힘들었다.

그래서 과정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다.

힘들게 만들어진 화병 짜잔!
과연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도 기대되는 화병

남는 흙은 아까워서 붓대와 컵받침대를 만들어줬다.
그러고도 남은 흙이 아까워서
컵받침대 하나 더 만들어 주기로 했다.

가까이서 본 화병 무늬
패턴이 아주 멋지게 잘 나왔다.

로고를 어디에 찍을까 고민하다가
보일 듯 말듯한 곳에 살짝 찍어줬다.

일반 마블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아주 재밌다.
더 각이 살아있는 느낌으로 만들려면
완전한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붙이면 될듯한데
그건 다음번에 조그마한 사이즈로 도전해 봐야겠다.

앞에서 본 모양
손잡이를 달아주지 않아서 잡기 쉽도록
가운데를 살짝 눌러주고
위에 모양은 비대칭으로 잘라줬다.

이 모양은 원래 선생님이 만들어 놓으셨던
화병모양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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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

짜잔!!
정말 예쁘게 나온 마블
색이 적당히 섞이고 톤도 비슷해서 아주 예쁘게 나왔다.

파란색 염료는 잘 안 풀렸는지 점박이처럼 남아있다.
오히려 그게 있어서 더 느낌이 살지 않나요...?

각인에도 물감으로 착착
넣어주길 잘했다.

뭘 담아줄까 한참 고민하다가
화병이라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을 꽂아주었다.

곧 어울리는 식물을 담아줄 예정
한 손으로도 잡기 쉽게 모양을 만들어놓아서
그립감이 매우 좋다.

역시 뭐든 몇 번 해봐야 감이 잡힌다.
또 만들고 싶은데,
만들 때 정말 힘들게 만들었던 작품이라..
또 만들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이어서
다음에 작업하게 된다면
조그마한 사이즈로 화분 만들어봐야지

남은 색소지로 만든 컵받침대
색소지 색상부터 마블까지 다 만들었는데
버리긴 아까우니까!!! 한 조각이라도 알차게 써야지 하고 만들었다.

한 개는 그나마 형태보존이 되었는데,
나머지 한 개는 색이 거의 다 섞였다.
그래도 컵받침대로 쓰기엔 무리 없음

내 눈에만 예쁘겠지만 ㅋㅋㅋ
예쁜 건 한번 더 보고 가세요😘

다음 작품도 기대해 주세요
하트도 꾸-욱❤️